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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정이

처서(處署)에는 풍년농사를 결정합니다. 처서(處署)에는 풍년농사를 결정합니다. 여름은 끝이 나고 가을로 접어 든다는 처서에는 혹시라도 하늘에서 비를 뿌리시며 흉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지만 올해에는 처서라 해도 비라도 흠뻑 내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올여름같이 비가 오지 않아 사람과 대지가 채소들이 아파하고 목이 말라 하늘에서 비를 내려주시기를 간절하게 빌었건만 여름이 끝이 나고 이제는 풀이 자라지 않는 처서가 되었습니다. 처서에는 아침에는 시원한 바람으로 벼이삭이 자라고 알이 차들어 가기위해 패는 때이지만 여름에 비한방울 구경 못하여 벼 알에 알곡이 들어차지 못하고 쭉정이만 자라고 있습니다. 처서는 한해 농사를 결정하는 중요한때 비가 내리면 십리 안에 천석이 감해진다고 하지만 처서라 해도 늦지 않은 비라도 내려서 알곡이 들어차고.. 더보기
알곡과 쭉정이를 골라내는 천사의 날개 알곡과 쭉정이를 골라내는 천사의 날개. 가을비가 내리기 전에 농부가 해야 될 일은 콩을 베어 말리고 타작마당에 곡식을 너는데 쓰이는 멍석을 깔아 놓고 곡식을 까부르는데 쓰이는 키로 쭉정이와 티끌을 각각 나누어 알곡과 쭉정이를 분리하는 것입니다 분리된 쭉정이는 모아다가 불사르고 알곡은 창고에 쌓아 두게 되는 것을 모르는 이는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며 알곡과 쭉정이를 골라내는 방법에는 바람이 제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키를 움직이는 것도 결국은 바람을 이용해서 알곡을 남기고 쭉정이는 골라내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바람을 이용하기 위해서 우리 조상님인들은 곡식 속에 섞여있는 쭉정이와 먼지를 날려 보내기 위해서 바람을 일으키는 풍구를 사용하고 작금의 시대에는 대형 선풍기까지 동원하여 센바람을 일으켜 골라내는 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