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찾아가는 설날 동심이 남아있는 설날
시골 냇가에 물이 흐르고 텃밭에 씨앗을 뿌려 때에 따라 거두어 식탁에 올리고 가족들이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식사하고 어릴 적 동무들과 송사리 잡고 연을 날리고 팽이를 치며 겨울에는 썰매를 타고 놀았던 고향 돈 벌어 출세한다고 떠나와 복잡한 도시에서 살다보니 고향이라는 말 만들어도 어머니 생각에 눈물만 흐릅니다.
얼음을 지치다가 더러워진 옷으로 나타나도 아궁이에 장작을 지펴주시고 옷을 가마솥 뚜껑에 말려 주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생생한데 이제 고향에는 옛 추억들이 흔적만 남아 있어 썰렁한 바람만 맴돌지만 그래도 고향은 그립고 따뜻하며 도시생활에서 어려울 때마다 용기를 심어 주는 것이 고향의 향수입니다
설날 고향을 찾아갑니다. 그곳에 동심의 세계가 있고 그리움이 있고 이제는 어른이 된 동무들이 모입니다. 어릴 적 고향의 순순한 모습은 없지만 아직도 자랐던 시절의 마음은 항상 고향을 맴돌고 있습니다. 설날 새로운 아침 새로운 시대를 만들며 우리의 모습을 고향에 비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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