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도와야 인간은 행복하다.
폭염이 한풀 꺾여서 어제는 밭에다 배추를 심었는데
심고 나니 다시 뜨거운 지는 느낌에 모종한 배추가 시들까 걱정이다.
충분한 물을 주고 정성을 다해 보지만
내리쬐는 태양은 누구라도 비껴서 가지 않는다는 생각에
과연 아침이 되면 배추가 어떻게 되었을까 걱정에 새벽에 일어났다.
마음에 간절한 것은 낮과 밤의 높은 기온차이로
밤새 많은 이슬이 내리어 낮에 쬐였던 뜨거운 태양을 견디어 주길 바라는
마음이고 새벽이슬을 받아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살아가는 모든 것이 인간의 힘으로 한계가 있고 하늘이
하늘이 도와주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익어가는 곡식과 열매들이 인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 같지만
사실은 하늘이 도와 주지 않고는 모든것이 자랄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늘에서 햇빛과 공기와 이슬을 내려 주지 않는다면
인간은 굶주리고 잠시도 살아갈 수가 없다 하겠다
김장을 위하여 심어 놓은 배추들이 하늘의 보살핌으로 무럭이 자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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