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과 슬픔의 순간들의 이야기

푹푹 찌는 폭염에도 농부는 아침이슬을 기억합니다.

  농부의 마음과 채소는 아침이슬로 살아갑니다.

 

 

 

날씨가 가마솥에서 푹푹 삶아 익어가는 옥수수처럼 활활

타올라 익어가고 농부는 하늘을 바라보며 원망 아닌 곱지 않은 눈길로 한숨을

돌리지만 여전히 뜨거운 태양은 작열하여 숨쉬기조차 어렵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밭에서 자라는 농작물들은 비틀거리기

시작하여 올해 농사가 망쳤다는 현실에 도달해 있지만 아직도 희망적인 것은

새벽이슬에 버틸 힘이 남아서 채소들이 목을 축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도 더위를 버티며 이제나 찬바람 불어오기를 바라고 있지만

바람은 어디에서 불어오는 것조차 모르는 것이 인간이라는 생각이며 밭에

 나가 축 늘어진 채소들을 바라보며 그래도 감사한 것은

 

 

 

 

 

새벽이슬에 잠에서 깨어나 이슬을 먹고 아직은 작열하는

뜨거운 태양을 견주어 자라고 있다는 것이 대견하고 이 놀라운 현실이

하늘이 자라게 하고 거두어 간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