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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슬픔의 순간들의 이야기

여름의 추억은 이제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여름의 즐거움이 이제는 아픔이고 고통입니다

 

 

도시를 탈출하여 차디찬 바람 불어오는 계곡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은 올해는 유난히 찜통도시에 심지어 숨이 막힐

정도로 빌딩사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뜨거운 열풍이라는 것입니다

 

 

 

 

먹고사는 일이 아니라면 한 달 정도는 산속 계곡에 들어가

바람소리 새소리 들어가며 시원한 계곡에 흐르는 물줄기를 노래삼아

여름이 지나가고 도시가 시원해지면 나오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평생을 살아오면서 올해처럼 뜨겁고 열대야는 겪어보지 못했다는

어른들의 말을 들어 보면 믿기지 않지만 생활의 환경이 맑음에서 오염으로

바꾸어지고 이상기온으로 인하여 삶이 팍팍해진다는 생각입니다

 

 

 

 

여름에 가족들과 가까운 계곡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나오는

피서가 아니라 이제는 여름이 징그럽고 피부에 느껴오는 뜨거운 열기와

습기가 사람들의 생활까지 파고들어 괴롭히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어릴적 동네 냇가에서 즐거운 여름을 지내는 수준이 아니라 여름이

힘들고 지치고 언제 더위가 시들어 가나 달력을 봐야 하는 생활에서 도시탈출이

아니라 여름이 언제 끝이 날지 염려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