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연못] 겨울부여 궁남지
부여 궁남지는 둥근 연못 중앙 가운데에 작은 섬이 있고 못가에는 버드나무가 한가롭게 가지를 휘들 거려 연못에 닿아 있어 어머니가 머리를 감고 계시다는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 연못이라는 생각입니다.
삼국사기에는 또 무왕 39년 3월에 왕은 비빈과 더불어 큰 연못에 배를 띄우고 놀았다고 전해지는 것을 보면 바로 이 궁남지에서 뱃놀이도 즐겼던 곳이라 짐작하게 합니다. 계획적인 인공 연못인 이 궁남지는 물을 동쪽의 산골짜기에서부터 끌어와 만들어 졌다는 기록입니다.
겨울의 부여 궁남지는 역사를 간직한 전설적인 곳이라 이곳을 찾아오면 많은 세월이 지나가고 아직까지 머물고 있다는 생각에 빈 의자를 찾아 흘러간 역사를 불어오는 바람에 느껴진다는 생각에 머물다 가기에 좋은 여행지라는 생각입니다.
겨울에 앙상한 나무 가지 혼자 외롭게 찾아오는 사람 없던 정자의 천국의 다리를 처럼 건너다니던 만남의 다리와 봄이 되어 버드나무에 파란 잎이 돋아나고 연못에 늘어져 물속에 비취는 버드나무와 연못과 바람 냄새가 파란세상 파란물결이 되어 살아날고 있어 다시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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