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의 겨울나기
겨울은 세상이 텅비어있다는 쓸쓸함이 밀려옵니다. 왕성했던 나무 잎도 남김없이 떨어져 내리고 파란 잎에서 붉은 단풍으로 물들어 가던 잎들도 어디론가 내 곁을 떠나고 길가에 모퉁이에서 노란 옷을 입고 반겨주던 민들레도 어디론가 떠나 버렸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이 떠날 때 눈이 내리는 하얀 겨울에 떠나 달라는 노래는 그녀의 흔적을 남기거나 생각하지 않으려고 떠나는 발자국도 남기지 말아달라는 노래라는 생각에 봄. 여름 가을의 아름답던 시간들과 행복했던 나의 모습은 지나간 시간이었으며 겨울은 아름답던 시간들을 다시 꺼내보는 시간이기에 세상이 텅 비어 있다는 느낌에 쓸쓸함이 밀려옵니다.
모두가 내 곁을 떠나는 겨울이 찾아오면 혼자 스스로 베냥을 메고 무전여행을 떠나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찬바람이 불고 앙상한 나무 가지에 스치는 바람소리 저 멀리 들려오는 거센 바다파도소리가 그동안 먹고 사는데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는 텅빈 마음에 인생에 가치있는 무엇인가를 담아야 시간이 찾아 왔다는 느낌에 철새가 겨울을 어떻게 보냈는가 배워야할 시간입니다.
'사랑과 슬픔의 순간들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요법 (1) | 2018.12.25 |
---|---|
"사랑의 열매" 나눔으로 행복한 대전 (2) | 2018.12.20 |
행복한 결혼생활 첫째조건 (2) | 2018.11.28 |
인지상정(人之常情) 사필귀정 (事必歸正)의 묘약(妙藥) (2) | 2018.11.23 |
현실(現實)의 역지사지(易地思之) (1) | 2018.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