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 향적산 국사봉 산행 기행문.
을미년 새해 향적산. 국사봉.산행 기행문
일기예보에 을미년 새해에는 구름이 많아 해돋이를 볼 수가 없으며
구름 사이로 간간히 햇살만 보인다는 일기예보에
매년 오르는 향적산.국사봉이라 미리 올라가 보았습니다.
향적산 오르는 길은 넓고 좋습니다.짧은 코스지만 경사가 심하고
눈이 녹아내리면 질퍽거리는 것이 등산화를 신고 올라가야지 구두를 신고
올라가면 낭패를 당하기 쉽습니다. 짧은 산행 길이라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얼마간은 오르기가 편했지만 향적산방이라는 팻말이 보이면서
요즘 말로 눈이 장난이 아니며 미끄러워 아이젠이 없으면 절대로 올라 갈수가
없을 정도로 위험합니다.눈이 많이 쌓이고 미끄러운 줄 모르고 올랐다가
도중에 그만 내려 올수도 없어서 거북이처럼 땅바닥을 기면서
겨우 정상에 올랐습니다.
중간에 로프가 준비되어 있지만 미끄러운 길은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향적산 국사봉에 오르니 힘들었지만 찬바람에 시원함이
몰려오고 확 트인 시야에 조선왕조 이성계 왕이 생각이 났습니다.
왕도를 옮기기 위해 다녀는 가셨지만 어쩌면 이곳 향적산 국사봉 정상을
오르지는 않았다는 생각입니다.이곳을 올라 하늘과 땅의 기운
그리고 확 트인 형세를 보았다면 이곳에 도읍을 정했을 것이고 역사는
바뀌지 않았겠는가를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계룡산이 한눈에 펼쳐져 있고 양팔을 벌리고 늘어선 산줄기에 뭉실구름
바람에 떠밀려 산위 올랐다가 흩어져 내려가는 것이 장관이며 한눈에 펼쳐져
있는 향적산 국사봉에서 국운이 솟아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사봉 정상에 놓여있는 탑들이 깊은 뜻을 숨어있다는 생각을 하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내려오는 길도 조심스럽게 내려와야 된다는 것이며
새해 아침 해돋이를 보기 위해 오르신다면 등산화에 아이젠을 꼭
가지고 가셔야 정상에 오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을미년 새해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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