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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천지

칠갑산 칠갑산 칠갑산. 칠갑산 터널을 지날 때마다 살아왔던 시간들이 잠시 멈춰서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밥을 먹고 직장에 다니고 돈을 벌어 장가를 가고 아이를 낳고 부모님을 모시고 아내는 시장에 나가 가족들을 위해 반찬을 만들고 시장에 장을 보려 나온 사람들의 모습이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이라 하지만 칠갑산 터널에 들어서는 순간 지금까지 살아왔던 시간들은 잠시였다는 느낌이며 터널을 빠져나가는 순간에 그동안 살아왔던 어렵고 가슴 아픈 생활들이 아니라 그야말로 눈물고통이 뒤따르지 않는 새로운 별천지 세계가 펼쳐져 누구나 빈부의 차이가 없어지고 그야말로 인간들이 추구하는 아름다운 것만 존재하고 악한 것들이 사라지는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무릉도원이 펼쳐진다는 생각을 칠갑산 터널을 지날 때마다 마음속에 느껴집니다. 더보기
달이 존재하기에 생명의 별천지 지구에 살아갑니다. 달의 인력으로 날마다 별천지 새로운 세상에 살아갑니다. 어릴 적에 부르던 달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달 어디 어디 떴나 남산위에 떴지 여자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이나 동네 골목에서 고무줄놀이 하며 부르던 동요라는 생각에 잠시 고향으로 달려 갑니다. 동네 뒷산에 보름달이 걸터앉으면 건네줄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때에는 동무들과 놀러 다니느라 동네 뒤 산에 떠올라 지켜보던 보름달이 이제 시간이 지나 무언가 하려던 이야기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어릴 적 만났던 보름달이 아직도 생생하게 내 곁을 지키고 있었는데 그런 줄도 모르고 모두가 열심히 살아왔던 어릴 적 동무들이 이제는 어른이 되어 하나둘씩 아이를 갖게 되고 세월이 흘렀다는 생각에 오늘날은 동네에 떠올랐던 달을 바라보면서 초승달에서 반달을 만들고 둥근 보름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