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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날마다 내 생일 날마다 내생일 카톡에 동료들 생일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꽃다발을 들고 찾아가지 않아도 선물을 주고받지 않아도 마음을 주고받는 시대를 우리가 살아갑니다. 내생일이 언제인가 생각했습니다 죽도록 아파서 병원에서 깨어나는 순간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신기함에 하늘이 아직 나를 버리지 않았다는 벅찬감동에 다시 태어났다는 생일을 떠올렸습니다 어머니 배속에서 태어나는 순간이 생일이 아니라 날마다 내생일이다 살아있는 날들이 내 생일이다 주어진 시간이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는 다짐으로 날마다 내 생일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은행잎이 피는 때가 정말 휴거인가요? 은행잎이 피는 때가 정말 휴거인가요? 정말 휴거되어 하늘로 올라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이 세상 살다보니 태어나 병들어 아파하고 죽는다는 것이 두렵고 죽으면 어떻게 하나 마음 조아려 몸에 이상이 오면 걱정되어 병원을 찾아가고 사는 게 고통의 나날이니 할 수만 있다면 예수를 믿고 하늘로 휴거되어 올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 휴거된다는 말에 많은 신앙인들이 정말 그런 줄 알고 그날을 기다렸지만 휴거라는 단어 자체가 성경에도 없다는 것이며 휴거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거짓말에 속아서 공중으로 부양되기 쉽게 하려고 살을 빼는 촌극까지 벌였다는 것을 당시 뉴스를 통해 알 수가 있었습니다. 생중계까지 하며 우주발사 현장 처럼 카운트다운을 하며 난리를 쳤지만 휴거는 아무.. 더보기
내 여자 친구는 내 어머니십니다 내 여자 친구는 내 어머니십니다 선배 어머니께서 무릎이 너무 아프시다 하여 병원을 소개하고 따라갔습니다. 절차에 따라 의사선생님을 만나고 엑스선 사진을 찍어 사진판독을 하여 설명을 들으니 무릎이 관절이 많이 마모가 되었고 어께도 많이 손상되어 있었습니다. 그동안 무릎과 어께가 너무 아팠을 텐데 자식에게 말을 하지 못하고 참고 살았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자식이 자라면서 누구보다도 나의 어머니는 내 곁을 지켜 주시던 내 여자 친구였는데 많은 시간을 곁에 있었던 내 여자 친구 내 어머니의 아픈 곳도 모르고 지내온 것을 뉘우치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에서 이제나마 어머니를 내 몸처럼 내 여자 친구처럼 아끼려는 마음이 너무나 따뜻하여 옆에서 지켜보던 내 마음도 뜨거운 눈물이 솟았습니다. 평생을 .. 더보기
인간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인간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구정새해가 가까워 온다는 생각에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계신 산소를 찾아 차를 몰고 달리기 시작하자 그동안 어머니께서 병원에 계실때에 입원하시던 병원이 머리에 떠올랐는데 그 많은 병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하는데도 고치지 못하는 병 때문에 죽어 병원을 나가는 사람은 얼마이며 또 치료되지 않은 질병으로 고생하며 죽음의 문턱에서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은 또 얼마인가? 조물주는 어머니 배속에서 축복받으면 태어나게 하시고 또 태어나면서 죽음을 향해 살아가게 만들어 놓은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처럼 병들지 않고 아픔과 고통이 없으며 죽는 것 때문에 두려움이 없는 세상은 살아 있으면서는 없는 것인가 매일같이 지나가는 병원이지만 오늘따라 사람이 도대체.. 더보기
부모님께 효자와 불효자는 누구인가? 부모님께 효자와 불효자는 누구인가? 부모님께 효를 다하는 자식은 부모님께서 몸이 조금 아프다는 소식을 들어도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 오지만 효를 실천하지 못하는 자식은 부모님께서 가까이 계셔도 모른 척 한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노인정에서 어른들 하는 말씀을 들어보니 자식이 얼마나 효자인지 아버지가 나이 들어 치매기가 있자 3시간이 넘는 거리의 직장에 나가 있는데 시간만 나면 달려오고 부모님을 극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식이 부모님과 30분 거리에 있는 자식은 부모님께서 아프다는 전화를 해서 와달라고 부탁하면 시간이 안 된다 직장이다 아프시면 병원에 가보시라고 가까운 집 앞에 병원을 찾아 가시라 오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효는 행동이고 실천이며 사랑입니다 부모님을 외면하는 자식은 아름다운 세상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