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雨水)에는 하늘이 열립니다
우수에는 하늘이 열린다는 생각입니다 겨울 내 묶어놓았던
자연의 이치를 하늘이 풀어주어 새롭게 출발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연과
계절도 살아가는 만물의 이치도 하늘이 주관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계절의 절기 따라 피어나는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것은 하나님의
계획과 이루시는 목적 가운데 머무르다가 새롭게 나타나 사람들의 바라는
것을 보여 주고 느끼게 한다는 것이며 더군다나 우수에는
움 추리고 목말랐던 대지를 녹여내고 숨을 멈춘 것처럼 삭막하고
얼음장 같던 맹추위에서 이제는 골짝이에 눈이 녹아 흐르고 차디찬 땅에서
연약한 몸을 이끌고 파란 새싹이 생기를 받아 솟아나는 모습이
인간의 삶의 방향과 생활에 너무나 밀접해 있다는 것입니다 우수가
되니 죽어있던 만물이 생기를 받아 살아나는 것처럼 우리 사람들의 얼어붙었던
마음에도 녹아 흐르는 맑은 물이 흘려 내리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우수가 되어 냇가에 버들강지 피어나고 새들의 노래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면 봄이 벌써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아름다운 봄이라 놓치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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