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고구마를 심는 이유
80세가 넘어 허리는 꼬부라지지 않았지만 기력도
없으신 할아버지께서 겨우겨우 밭에 고랑을 파면서 삽질 몇 삽질하고
숨을 헐떡이고 조금 쉬시다가 다시 밭고랑을 파고 계셨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다가 너무 힘들여 보여 무엇을 심는데
힘들에 일하고 계시냐고 물었더니 할아버지께서 하시는 고구마를
심었다가 서울에 있는 아들 오면 주려고 고구마를 심는다 했습니다.
아들을 위해서 평생을 살아 왔을 나이시며 이제 쉬셔야
하는데 아들을 위해 고구마를 심는 아버지의 마음이 너무 진실해
아직 남은 밭고랑을 정리해 드렸습니다.
5월은 가정의 날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 모두의 부모님 마음이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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