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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슬픔의 순간들의 이야기

하늘나라 우리집

하늘나라 우리집

 

 

남해안을 따라 해안가를 달리다 보면 우리나라에

우리 집이면 좋겠다는  그림 같은 집에 발길을 멈추고 닭집같은

도시의 아파트 숲에서 벗어나 자연의 숲으로 달려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봄이면 매서운 겨울을 견디고 나온 향기 있는 냉이와

달래를 식탁에 올리고  자연이 겨울바람에 가꾸어온 시금치나물이며

들판에 피어새싹들이 햇빛과 바람과 이슬에 자라며

 

 

 

 

하늘에서 사람들에게 값없이 날마다 주는 놀라운

 선물이기에 그저 봄이면 피어나고 뿌린 적도 없는 씨앗에서

가을이며  열매가 열린다는 어리석은 사람의 생각

 

계절을 통해 알려주고 있으며 자라고 시들고 다시 피어나는

것들이 하늘의 손길이라는 생각입니다

 

 

 

 

아름다운 집은 누구나 동경(憧憬)의 대상이지만 아무리 좋은

집이라 해도 시간이 되면 부질없는 것들이라 생각할 때에 비로써 인간은

하늘의 놀라운 솜씨에  세상에서가 아닌 하늘나라를

 

그리워하고 그곳에 가기를 염원한다는 생각에

하늘나라에 우리가 머무를 수 있는  영원히 아름다운 우리 집을

만들어 놓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