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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슬픔의 순간들의 이야기

5월의 하나님

5월의 하나님

5월을 제일 좋아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생각입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열매가 열리면 농부의 마음은 한 해 동안의 수고로움보다 하늘에 감사한다는 생각에 하나님께서도 얼어붙었던 땅을 녹이시고 생기를 불어 넣어 만물이 싹이 나서 푸르러진 5월을 바라보면 하나님의 손길로 이루어진 실상을 보고 감탄하고 계시다는 생각입니다.

5월의 하나님께서는 때에 따라 내려주시는 햇빛과 이슬과 바람으로 4월에 뿌려진 씨앗에서 싹이 나는 모양을 바라보면 너무나 신기하다는 느낌에 아주 작은 씨앗에서 싹이 나서 잎사귀를 펼치며 하늘의 내리는 빗물을 받아먹고 서서히 씨의 모양새를 갖추어 가는 모습들이 정말막히게 하늘의 이치에 따라서 자라난다는 생각입니다.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상추씨가 자라서 잎이 무성하여 뜯어 먹을 정도로 자라고 이름 봄에 심었던 감자는 제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려 감자가 들어차기 시작했고 땅콩은 땅속에서 목을 내밀며 하늘에서 내려주는 햇빛과 바람과 이슬에 자라고 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옥수수는 날씬한 몸매로 솟아나 제 모양을 갖춘 것이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만물이 자라는 모습들이 왠 하늘의 은혜요 하나님의 손길이 넉넉하지 않으면 씨앗에서 나무들이나 사람들조차도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으면 하나님의 손길을 외면하여 살수 없다는 것이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손길과 사랑 안에서 살게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에 5월의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인간들의 세상을 바라보며 만족하고 계시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