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과 토종옥수수의 고백.
우리는 일상에서 삼계탕이나 닭볶음탕을 드실 때 닭장에서 사료를 먹여 키우는 양계 닭을 많이 드시고 계십니다. 또 집주변이나 닭은 놓아 먹여 벌레를 잡아먹고 지렁이를 잡아먹고 자란 닭을 토종닭이라 먹게 됩니다. 우리나라 혈통의 토종닭은 우리가 생각하는 야생에서 기른 닭을 놓아먹여서 키운 닭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통을 이어가는 토종닭은 양계장에서 기르는 닭과는 전혀 다릅니다.
우리나라 토종닭은 매섭고 날카로워 닭이나 짐승을 채어가는 거칠고 사나운 매가 달려들어도 싸우기 위해 달려들고 더군다나 자기 쌔끼들을 몸 안 품어 매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정면도전으로 싸움을 걸어 지지 않은 닭이 정통의 토종닭입니다. 토종의 시작은 우리가 여름철에 드시는 옥수수도 토종옥수수를 접목해서 굵고 맛있는 대학찰옥수수를 만들어 냈습니다.
대학찰옥수수는 단맛이 있어 아이에서 어른까지 단맛을 좋아해 보편적으로 많이 드시고 계시지만 사실은 우리나라 토종 옥수수는 단 맛은 미흡해도 고소한 맛이 넘쳐나 아직도 시골에서는 토종 옥수수를 심어 많이 드시고 계시며 토종옥수수는 작지만 모양이 예쁘고 튀밥을 튀겨서 드시거나 팝콘을 만들어 먹으며 더 고소하니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고 여러 가지 색들로 옥수수 알들이 들어 있어 아이들이 먹기에도 재미가 있습니다.
예전에 여름방학에 시골에 내려가며 어머니께서 토종닭을 삶아주시고 토종옥수수를 가마솥에 쪄서 주시면 고소한 맛과 옥수수알들이 색깔들이 송송이 박혀있어 배 터져라 싫 컷 먹었던 생각이 떠올라 대학찰옥수수보다 토종 옥수수를 아직도 좋아하고 옥수수 알들이 여러 가지 색깔로 자라나 보기에도 좋으면 하모니카 흉내를 내면서 즐겨 먹던 기억이 나며 냇가에서 놀다 들어오면 어니께서 쪄서 주시던 토종 옥수수가 그리운 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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