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보내는 편지
땅에서 자라나는 채소와 열매들은 땅의 기운을 흡수하여 살아가면서 아침에 하늘에서 내려주는 이슬양식을 받아먹고 아침햇살에 피어나고 저녁노을에 하늘에 감사하며 매일같이 하늘을 바라보고 살다가 밤이 되면 땅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우리의 인생도 만물이 성장하는 기운과 습관대로 어둠에 있다가 아침이 되면 떠오르는 태양과 바람과 맑은 공기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가 고맙고 감사한 것은 아침에 일어나 밭에 나가보면 보이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손길로 채소들이 골고루 성장하여 얼굴을 내밀고 있으며 열매들은 아침이슬과 바람에 쑥쑥 자라나 추수의 손길을 기다리며 반기는 모습에서 하늘이 인생들을 위해 구약성경에 이스라엘백성이 광야에서 굶주릴 때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보내주셔서 먹고 사는 것이 걱정이 없었던 시절을 떠오르게 합니다.
누구나 밥 세끼는 먹고 살아가며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나 하늘의 은혜를 받아 살아갑니다. 하루해가 저물어가고 열매들을 추수하여 창고에 쌓아두는 기쁨을 누리게 만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매일편지를 쓰는 것은 하나님께 살아온 시간들이나 살아갈 시간들을 준비해 주시는 사랑에 감사의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땅에서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마음으로 전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바라면 간절하게 하늘에 부탁드리는 것은 인간은 죽기까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기에 마음에 세상의 모든 것들을 채우려하는 것보다 마음을 비우고 오직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가운데 특히 사람을 지각과 정신을 만들어 주시고 땅에서 자라는 소산물과 가축을 사람들에게 맡기셔서 의식주를 해결해 놓으셨다는 생각에 오늘도 하늘에 감사하여 편지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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