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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슬픔의 순간들의 이야기

장년(壯年)과 노년(老年)의 꿈

장년(壯年)과 노년(老年)의 꿈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을 하고 처음으로 친정댁에 나들이를 나서면서 지나치며 바라보이는 전원주택이나 경치 좋은 곳에 자리 잡은 별장과 과수원을 바라보며 우리도 열심히 돈을 모아 나이가 들며 도시를 벗어나 공기 좋고 물맑으며 아침이면 밭에 나가 상추와 고추를 따서 식탁에 올리고 배추도 50포기정도 심어 김치를 담아 장독에 묻어 겨울철에 맛나게 익은 배추김치에 삼겹살 싸서 먹고  한쪽에는 보기 좋은 감나무와 대추나무 심어 농촌이 들어와 사는 즐거움을 맛보면 그렇게 살기를 바라고 그렇게 살자고 마음으로 다짐하고 결혼의 행복이 순조로 와 돈 많이 모아 곧 그렇게 될 것 같은 확신이 있어 즐겁기만 하고 나들이 나설 때마다 별장이나 전원주택에 살아야지 그림 같은 꿈을 꾸며 살아온 시간들이 장년에 있었던 꿈이었습니다.

 

 

 

장년에 꿈의 미련을 남겨두고 이제는 노년에 접어들어 예전에는 그림 같은 별장이나 전원주택이 별거 아닌 초라한 모습으로 변해버리고 이제는 멀리 보이는 잘 가꾸고 다듬어 놓은 뫼자리만 눈에 들어오게 되어 별장이 아니라 죽으면 가야하는 뫼 자리 영역을 그려보게 된다는 사실에 장년에 바라는 꿈은 전원주택에 살아가는 것이고 노년이 되며 햇살 많은 양지 바른 언덕에 햇빛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것이 바라는 꿈이라는 생각에 인생이 너무나 허무하며 그럭저럭 살다가 가는 것이 인생이라며 살아가는 동안이라도 열심히 살아가고 보람 있게 살아가야 후회가 없으며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르며 인생은 장년에서 노년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이 흐르는 물줄기는 역행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