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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만들어가는 세상 이야기

아내와 드라이브(drive)

아내와 드라이브(drive)

 

결혼하고 살아가면서 아내와 드라이브는 예전에 색시 때에는 더러 산과 들을 찾고 계절 따라 꽃이 피면 꽃구경 삼아 드라이브를 즐기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는데 요즈음에는 생활에 쫓기다 보니 아내와 드라이브는 그것도 조상님 산소 길에나 드라이브를 합니다.

 

 

예전에 할아버지께서 충북 영동에 사시다가 전쟁이 일어나 피난을 가시고 돌아가신 곳이 무주구천동 뒷산이며 전국적으로 깻잎이 유명하며 추어탕으로 소문난 추부에 아버님이 계셔서 아침에 출발하여 오후 늦게까지 아내와 드라이브를 즐기게 됩니다.

 

 

어려운 살림을 꾸려가는 아내에게 이왕에 나선 김에 조상님 산소도 돌아보며 드라이브도 즐기고 지역에 특산물이나 맛 집을 찾아 맛난 것을 같이 먹는 시간이  그나마 행복한 시간이라 느껴지게 되는 것은 생활에 너무나 쫓기다 보니 마음의 여유를 찾지 못하고 끌려만 다녔다는 생각입니다.

 

 

서로가 죽고 못 살던 시간은 어디고 가고 가정을 이루며 살아 가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라는 생각이지만 아무리 바쁘고 어려운 생활에 시달려도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조상님 뵈러가는 산소길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내만을 위해 떠나는 드라이브 날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