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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슬픔의 순간들의 이야기

전설에 전해지는 이야기.

  전설에 전해지는 이야기

 

 

 

 전설에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부모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아들은 공동묘지를 파헤치고 송장 다리를 잘라다

 

끓여드려 부모님의 병이 나았는데 자식의 효심에 감탄하여

 

하늘이 산삼을 내려 주신 것이라는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신문을 읽다보니 눈물이 찡한 사연이 있어

 

님들과 같이 나누고자 적어봅니다.

 

 

 

 

 

 

 

어느 날 아침 조용한 시골마을에 이상일이 생겼습니다.

 

동네 담벼락과 주택벽면에 최ㅇㅇ이라는 여자 이름이 수도 없이 씌어있었습니다

 

어떤 상사병 환자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자 이름을 써놓은 모양이라며

 

마을 사람들은 혀를 찼습니다

 

동네사람들은 짜증스럽지만 미관을 해치니 물과 걸레로 낙서를 지우며 잡히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벼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도 마을은 소란스러워졌습니다.

 

누군가 밤사이에 최ㅇㅇ이라는 이름을 곳곳에 또 써두고 갔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본 마을 사람들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라면 극도로 분개해서

 

이런 놈은 잡아서 콩밥을 먹여야 된다고 경찰에 신고하자고 했으나

 

한 번 더 낙서를 지우고 기다려 보기로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도 동네 사람들을 비웃듯 벽면에 낙서는 고스란히 되살아나 있었습니다.

 

 

경찰에 신고하고 동네 사람들이 잠복근무하여 낙서 범은 잡혔습니다.

 

어이없게도 여덟 살 된 남자 아이였습니다.

 

순경은 조용히 낙서의 이유를 물었더니 남자아이는 눈물을 흘리며 대답했습니다.

 

사람들이 엄마의 이름을 많이 불러 주면 병이 빨리 낫는다고 해서.....

 

아이는 엄마의 지병을 낫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밤마다 동네를 돌아다니며 담벼락에 낙서를 했다는 것입니다

 

 순경과 마을 주민들은 콧등이 찡해지고 눈두덩이 욱신거려 아이를 나무랄 수가

 

없었습니다. 모두가 돈을 모아 아이에게 학용품을 사주고 돌려보냈습니다.

 

 

 

 

 

 

 

 어린 낙서 범은 한없이 각박하고 삭막해진 세상에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패륜의 세태에서

 

진흙 속에 고결하게 피어난 한 송이 연꽃을 찾은 기분입니다

 

부모님 살아 계실 때 나는 형편없는 자식은 아니었는지 청개구리 생각이 나네요.

 

부모님께 휴대폰 문자라도 사랑한다고 보내야겠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온천이라도 가서 등이라도 밀어 드려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부모님은 자식 곁을 떠나신지 오래 되었네요

 

부모님의 사랑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