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 아내의 죽음
어느 목사 아내의 죽음
나라가 분단되어 이산가족의 슬픔은 가슴을 저리고 아프지만
실낱같은 만남을 기대하고 있기에 반평생을 보고 싶음을 견디며 살아 온 것이 우리나라 이산가족의 슬픔의 현실이라 하겠습니다. 어딘가에 살아있을지
죽었는지 모르는 북녘에 두고 온 형제를 그리워하는 것은
피를 나눈 가족의 사랑이라는 생각입니다
인간은 어찌되었건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인지 가족과의 만남 좋은 친구와의 만남이 사람 사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지만 정작 그렇게 만나는 사람들도 나이가 많던 적던 세월이 지나고
시간이 되면 죽음을 외면 할 수가 없는 것이 인간의 오래 살아야
된다는 욕심을 외면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팔십이 가까운 목사의 아내가 북망산(무덤)을 향해 떠나셨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한평생을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고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급기야 죽으면 육은 썩어질 찌라도 우리의 영혼은
천국에 가야된다고 성도들을 가르치던 목사께서는 아내가 갑자기 떠나가자
비통한 마음에 매일 같이 슬퍼하고 이제 자신도 얼마 남지 않은 북망산
길을 가야 되기에 그러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 어느 지방에서는 부모님께서 돌아가시면 복을 누리며 오래 사셨다 하여 호상이라
이라고 슬픔에 잠기는 것이 아니라 기뻐 춤을 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들여 목사로서 많은 성도들에게 결국은 죽어서
인간이 가야되는 죽음의 고통을 억제하고 기쁨으로 살아서 알수가 있는 천국을
보여 준것이 아니라 그저 죽으며 모두가 썩어져 없어지고 허무한 것이라는
목표가 없는 무 신앙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가르쳐 왔던 것이 아닌가.
모두가 생각이 똑 같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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