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서 만난 고령의 할머니
아침 출근시간에 버스정류장에서
고령의 할머니를 만났다. 자주 뵙는 할머니라 인사를 나누고
아침 일찍 어디를 가느냐고 물었다.
할머니는 직장을 간다고 대답하셔서
좀 의아해서 무슨 직장인데요. 물었더니 고물상에 캔과 푸라스틱을
분리하는 일을 한다고 하셨다 말씀을 들으니
너무나 건강해 보이셔서 연세를 물었더니
83세라 했고 하시는 일이 힘들지 않으시냐고 했더니 젊은이들보다
더 잘한다고 자부심이 대단했다. 정신력이 강하셨다
아픈데 없이 정정하게 젊은이들 하시는 일을 하시는
할머니가 힘으로나 정신으로나 부럽다는 생각을 하면서 배울 것이
많아 버스가 지나간 줄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연세도 많으신데 쉬시지 그래요 했더니 노인정에 나가도
재미기 없다 하시면서 웃으신다. 복이라는 것이 건강과 정신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할머니보다 빈약한 나의 건강과 정신력을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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