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 하늘에서 보내온 가을편지
황금바다를 이루고 있는 들녘에 나가 하늘을 보았는가?
누가 있어 이토록 아름답게 펼쳐놓았으며 감히 누가 있어 황금들녘에
바람을 넣어 벼들을 하나같이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는가
창조주를 확인하라 말하고 싶다 누가 감히 만물을 소성시키며
자라게 하고 열매를 맺게하는가 누가 뭐라 해도 하나님의 놀라운 솜씨에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인생이리라
내리쬐는 태양의 손끝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놓여있고
어디서 불어오는지 조차 모르는 바람의 끝에는 하나님의 발길이 놓여있고
아침에 내리는 이슬방울에는 하나님의 생명력이 있다
자연은 노래를 부르고 곡식들은 춤을 추고 사람들은
풍년을 노래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자연의 이치 속에
사람을 사랑하는 까닭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창조주가 다스리는 세상 안에 모두가 살아간다 하겠다.
하나에서 열까지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으며 하나님의 손길과 호흡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것을 느끼며 알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세상에 햇빛이 있고 바람이 있고
이슬이 내려서 모든 만물을 자라게 하며 세상을 살찌우게 하는 것은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이다.
이 가을은 하늘에서 보내온 아름다운 편지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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