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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슬픔의 순간들의 이야기

봄이 있어 좋다

겨울이 지나고 봄은 왜 오는 것일까?

봄비가 내렸습니다. 봄비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내렸고 봄을 기다리는 천지간에도 내려져서 하늘이 내려주는 물방울이  닿는 곳마다 파란 싹이 돋아나고 나무가 하늘의 기운을 받아 꽃 봉우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하여 겨울 내 감추어 놓았던 자신들의 모양을 보여주고 향기를 뿜어내기 시작하는 꽃들의 움직이는 봄이 있어 좋습니다.

들판에 나가 보면 얼어붙었던 앙상한 나무 가지에서 어떠한 힘에 끌리어 딱딱하여 도저히 나무속에서 싹이 나올것 같지 않고 죽어 있을 것 같은 나무에서 작은 꽃망울이 솟아나오는 힘의 생명력은 누가 만들어 놓은 것일까.? 사람의 능력이나 지혜로는 만들어 낼 수가 없다는 생각에 자연 앞에 머리를 숙여 봄이 있어 세상은 더 아름답습니다.

사람들 곁에는 항상 하늘이 지켜보고 있어 변함없이 햇빛과 바람과 이슬을 내리셔서 세상의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매일 마주대하고 있어 하늘의 도움으로 살고 있음에도 날마다 주어지는 하늘의 은혜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생각에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첨단 기술에 도취되기에 앞서 첨단기술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자연의 이치가 봄이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