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점지해 주시는 삼신(三神)할머니의 유래 (由來)
세상이 바뀌어 딸을 낳으면 비행기 타고 여행을 다니지만 아들을 낳으면 어린이 놀이터에 장난감 말이나 타고 동네 운동장 빈 의자에 앉아 떨어지는 낙엽이나 쳐다보며 소낙비 쏟아져도 우산 하나 들고 나올 식구가 없다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생각에 예전에 남아를 선호하여 사내아이 점지해 달라고 삼심 할머니 찾아다니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그립습니다.
괴산에 삼신할머니(해. 달. 별의 신) 삼총사께서 하늘아래 경치가 빼어나고 너무나 맑고 깨끗하여 하늘에서 내려와 시원한 개울에 목욕을 즐기며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기록에는 없지만 그림같이 아름다운 경치에 도취하여 간만에 앉은 김에 누웠다 간다고 오래 묵은 술 마시며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통금시간에 걸려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고 산수 좋은 살여울에 나란히 주저앉아 다는 사실입니다.
하늘에 오르지 못하고 살여울에 삼신께서 주저앉으시니 사내아이를 점지해 달라고 찾아와 소원을 빌던 곳이 괴산 칠성면 옛 산막이 삼신바위입니다. 결국 삼신할머니는 하늘에서 이 땅에 살아가는 사내아이나 여자아이를 알맞게 나누는 역할을 담당하던 천사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볼 수 있으며 가문을 이어가기 위해 정성으로 치성을 드리는 간절함에 마음이 약해져 사내아이를 점지해 주셨다는 생각이지만 세상이 달라져 이제는 딸아이를 낳게 해달라고 빌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예전에 곡식이 없어 굶주리던 시절에는 자식 먹이는 것이 힘들어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하더니 세상이 변하여 쌀과 곡식 생산이 늘어나서 곡식을 창조에 쌓아 두는 시대가 도래 하여 아들딸 얼마든지 낳아 가르치며 기를 수 있는 살기 좋은 세상 그마나 딸이 보배라고 딸을 낳으면 춤을 추지만 아들을 낳으면 돌잔치도 안한다는 서글픔 세상이 직면해 있어 남자들의 왕성한 시대가 다시 찾아오기를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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