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토요일
3월의 마지막 토요일 한 주 후에도 똑같은 토요일이 찾아 오지만 똑같은 토요일이 아니라는 사실에 내가 살아가는 세상 어제도 오늘도 사람의 모습도 달라지고 성격도 달라지고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소용돌이에서 하루 밥 세끼 먹고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늘이 계절 따라 그것도 3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섬세하게 여러 가지 모양으로 꽃을 펼쳐 놓은 것은 보는 사람들이 없는데 저절로 핀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분명 작은 꽃 한 송이라도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가 살고 싶어 피어있다는 생각에 어쩌면 머뭇거릴 시간 없이 자연으로 달려 나가야 나 자신을 위해 펼쳐놓은 꽃들과 동감하며 햇빛과 바람과 이슬을 느끼고 싶다는 사실에 잠시 혼돈한 세상에서 벗어나 꽃과 나비와 벌들이 찾아드는 꽃을 찾아 날아보는 3월의 마지막 토요일을 만들어 보는 즐거움을 누려보고 싶습니다.
'행복을 만들어가는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들레의 부귀영화(富貴榮華) (1) | 2019.04.02 |
---|---|
만우절 (1) | 2019.04.01 |
3월의 국립 현충원 스케치(sketch) (2) | 2019.03.19 |
미세먼지 대처하는 방법 (1) | 2019.03.06 |
하늘이시여 "황사"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불어가소서 (1) | 2019.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