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과 슬픔의 순간들의 이야기

돈(화폐)의 가치

돈(화폐)의 가치

서울 명동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전시실에 눈에 띄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엽전꾸러미입니다. 3천 냥을 묶어 실물을 보여 주고 있는데 궁금한 것은 당시에 3천 냥으로 무엇을 살 수 있는 돈이며 오늘에 비교해 보면 돈의 가치가 얼마인가 궁금했는데 옆에 단 김홍도의 그림에 호탕했던 김홍도의 이야기가 있어 흥미롭게 읽어 보았습니다. 

김홍도는 끼니가 없을 정도로 집이 가난하였다. 하루는 매우 기이한 매화분이 있어 사고 싶은데 살돈이 없었는데 당시에 돈은 없었어도 혜안이 밝아 보고 듣고 행동하는 것이 남달라  요동치며 솟아오르는 자연의 이치를 심안으로 그림을 그렸기에 그가 화폭에 담은 그림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어 거금 3천 냥을 주고 그림을 그려달라 선 듯 돈을 맡긴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림을 팔은 3천 냥으로 2천 냥은 매화분 값을 치르고 800냥으로 술을 여러 말을 사서 벗들을 모아 매화음을 벌였으며 남은 200냥으로 쌀과 땔감을 샀으며 하루에 3천 냥을 다 섰다는 이야기인데 당시의 3천냥이라면 전해 듣기로는 김홍도는 사대문밖 남산골에 살았으며 3천 냥으로 당시에 안양정도에 집한 체 장만할 수 있는 돈이 아니었겠냐는 이야기이며 자유분방했던 김홍도의 호방함과 돈의 가치를 느껴봅니다.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으라는 노랫말도 있지만 돈의 위력은 상상을 불허하며 속담에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가 있으며 돈만 있으면 세상에 못할 일이 없을 정도로 돈의 가치는 대단하다 하겠습니다. 조상님들께서는 자식에게 돈을 물려줄 생각 말고 그 돈으로 자식을 가르치라는 말도 있으니 돈의 가치는  쓰여 지는데 따라 돈의 가치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돈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사실입니다.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