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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슬픔의 순간들의 이야기

6월의 크리스마스(Christmas)

6월의 크리스마스(Christmas)

6월의 크리스마스는 흥청망청 떠들고 즐기는 크리스마스에서 벗어나 이제는 주말에 젊은이들이 모여 드는 거리에 나가보면 크리스마스를 방불케 합니다. 예전에 겨울 크리스마스에는 연말연시도 있고 한해를 마무리 한다는 의미도 있어 가까운 친구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고 겨울 크리스마스라 썰렁해진 마음을 달래기 위해 닭갈비에 소주도 한잔 나누고 돌아오는 길목에  눈이 내리면 좋겠다는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갑자기 무더위가 찾아오니 눈이 펑펑 쏟아지는 겨울 크리스마스가 생각나고 예전에 놀고 마시자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제는 젊은이들이 먹고 마시는 즐거움과 한탕 놀아 보자는 시대가 아니라 차분하게 찻집에 이야기를 나누며 청춘들이 피자를 나누어 먹고 햄버거 가게에 몰리기도 하지만 재래시장의 유명한 호떡집과 떡복기 맛을 보기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들이 겨울의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6월의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공부할 때는 공부하고 친구 만날 때는 친구만나고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찾아가 먹어보는 현실에 가까운 행동을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들이 주말에 거리에 나가보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12월의 크리스마스는 사람으로마음을 채우려고 친구들과 소주 한잔 나눈다지만 6월의 크리스마스는 이제 갓 피어나는 싱싱한 꽃들처럼 화려하며 모양 있게 청춘들이 내일을 도약하기 위해 열심 있게 역동하는 꿈틀거림이라 느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