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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슬픔의 순간들의 이야기

부지런한 개미보다 노래 부르는 베짱이는 어떠십니까?

부지런한 개미보다 노래 부르는 베짱이는 어떠십니까.

예전에 민초들을 개미와 같다 했지만 틀린답이라 생각합니다. 개미의 습성은 집단으로 몰려다니기를 좋아하고 달달한 음식을 찾아다니는 줄만 알았더니 밭에서 자라는 단내가 나는 채소에는 개미가 무더기로 달려들어 달콤한 영양분을 빨아먹거나 갈아놓아 개미 때문에 농사를 망치기 쉽습니다.

개미가 부지런한 것은 먹을 식량을 채워놓아야 추운 겨울 찬바람에도 살아 남기위해 열심히 일을 합니다. 일만 죽어라 하는 개미가 등장한 것은 놀고먹던 시대가 아니라 어떻게 해서라도 일을 하면 잘살고 잘 먹을 수 있다는  신념에서 개미의 생활을 예전에 배워 왔다는 생각입니다.

시대와 생활은 바뀌어 져서 부지런한 개미보다 여유 있는 베짱이가 부러운 것은 나무그늘에 앉아 놀고먹는 베짱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부지런한 개미를 등장 시키려니 팔자 좋게 놀고먹는 베짱이를 등장시켜 일을 하지 않으면 겨울에 먹을 것이 없어 결국 길바닥에 얼어 죽고 만다는 이야기입니다.

베짱이의  날개가 영국신사만큼이나 화려하고 잘 디자인된 옷을 입고 다닙니다. 지팡이를 들고 모자를 쓰고 영국신사와 다름없으며 나무그늘에 앉아 노래도 부른답니다. 요즘말로 주머니에 돈이 없으면 잘 차려입고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말이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정황을 살펴보면 일 잘하는 개미와 돈이 있어 놀고먹는 사람들을 빗대어 만들어낸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사기꾼이 되어 남의 돈을 착취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개미처럼 열심히 일을 해서 베짱이처럼 많은 것을 누리며 살아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은 살맛나는 세상입니다.

베짱이는 베짱베짱 노래를 부르는 것이 빈주머니를 차고 허울 좋게 놀고먹는  배짱 좋은 베짱이가 아니라 당당하고 여유있게 살아가는데 돈을 벌때는 벌고 쓸 때는 쓰는 배짱 좋은 베짱이가 그리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에 개미는 이제는 고리타분한 곤충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