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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만들어가는 세상 이야기

가을이 시작이라는 입추(立秋)

가을이 시작이라는 입추(立秋) 

계절은 쉬어가지 않고 머뭇거리지도 않으며 세상 사람들이 웃던지 울던지 뛰던지 뒤돌아 보지 않고 자기가 가야 할 길을 열심히 가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날마다 햇볕을 내려 주시고 바람을 보내고 때에 따라 비를 내려 주셔서 과일이 익어가고 곡식이 알 이차서 고개를 숙이며 자연을 부리시고 계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합니다.

밭이나 논에서 자라는 과일이나 채소들은 농부의 발걸음에 자란다고 합니다. 아침에 밭에 나가면 밤새 내린 이슬로 과일이 익어가고 채소가 커가는 모양들이 자연을 부리시는 하나님 손길과 발걸음에  풍성한 결실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에 무성하게 자라게 하여 가을이며 추수의 즐거움을 맛보면 살게 하셨습니다.

가을이 시작이라는 입추입니다. 무더위 한복판에서 아직도 무더위가 꺾인다는 말복이 남아 있는데 가을을 재촉하는 입추가 찾아온 것은 조상님들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입추가 되면 김장에 쓸 배추를 모종하고 무 씨를 심어야 배추가 자라서 늦지 않게 김장을 하기 때문에 가을을 알리는 입추가 한걸음 먼저 왔다는 느낌입니다.

논밭에 나가면 벼들이 햇빛을 받아 알이 차 들어가고 대추는 붉은빛을 뛰우며 감이나 사과가 붉게 익어가는 모양들이 자연이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가을이 찾아온다는 입추의 계절에 풍년농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때에 따라 적절하게 햇빛과 바람과 이슬을 내려 주시는 하나님과 자연 앞에 감사를 드리며 풍년농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