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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만들어가는 세상 이야기

송편의 전례(前例)

송편의 전례 (前例) 

지구는 둥급니다. 해도 둥글고 달도 둥근 모양입니다 해는 언제 보아도 둥글지만 달은 초승달이 자라서 커다란 보름달이 됩니다. 우리는 해를 아버지로 비유하고 달은 어머니로 비유해서 보름달을 바라보면 만월이라 달이 초승달에서 자라나 꽉 찼으니 아이가 태어날 때가 되었다 합니다.

달이 커가는 모양이나 아이를 임신하여 자라는 모양이나 비슷하여 달은 우리를 낳아 주신 어머니의 상징이며 별은 어머니께서 낳아 놓은 수많은 자식이 모래알같이 많게 지구촌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추석이면 가족들이 둘러앉아 솔잎을 따다가 송편을 만들어 먹습니다.

송편에 들어가는 깨알들은 밤하늘에 떠있는 별들과 같습니다. 어머니 모양의 달에 깨를 넣어 만들어 놓아 것이 송편이라는 사실입니다. 둥근달 모양에 송편을 만들어 먹기에는 너무 커서 한입에 먹을 수가 없으니 지혜로운 우리 조상인들이 달을 반으로 접어서 그 안에 깨나 밤알을 넣어 만들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나무가 자라는 것을 살펴보면 햇볕이 많이 들어오는 쪽으로 기울어 자라고 있습니다. 모두가 해를 바라보면 살아가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에서도 작은 그릇에서 프라이팬까지 둥근 모양입니다. 해를 닮아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달은 둥글어 달을 반으로 접어서 송편을 만들어 먹은 것이 아닐까 꼭 추석 때만 만들어 먹었던 송편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평소에도 송편을 만들어 먹었는데 추석 송편은 농사지은 햅쌀로 송편을 만들고 햅쌀로 조상이니까 차례를 지냈기 때문에 추석 송편은 의미가 깊다 하겠습니다 기록을 살펴보면 봄에도 쑥떡. 느티떡. 진달래 화전 그리고 송편을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정약용의 시에도 봄에 송편을 먹었다는 시가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송편을 만들어 먹는 재료가 다양해져서 조. 수수. 옥수수. 감자. 도토리. 심지어 장난삼아 소시지까지 넣어 서로가 무엇이 송편에 들어 있는가를 확인하며 송편을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송편은 추석에 먹는 떡이 아니라 계절과 관계없이 특별한 날에는 가족들이 둘러앉아 이야기하면 만들어 먹는 떡이 송편이라는 사실입니다.

만월의 기쁨 씨를 뿌리고 씨가 자라나 곡식을 만들어 주고 나무에서 계절마다 열매를 거두게 만들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달이 있어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반달 모양으로 송편을 만들어 먹는 즐거움이 모두에게 행복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송편이 왜 반달 모양이겠습니까? 둥근달을 쪼개 반으로 나누어 먹으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느껴봅니다.

우리가 많이 보는 반달 위에 걸터앉아 절구에 방아를 찧는 토끼를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절구에 햅쌀을 방아를 찧어 가루를 만들어 송편을 만들어 해님에게도 드리고 달에도 드리고 별들에게도 나누어 먹기 위해 그리했다는 느낌입니다. 올가을 추석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송편도 나누어 먹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