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꼬리 만 한 월급봉투 시절 있었네..
쥐꼬리가 생각난다.
전설적인 피리 부는 사나이가 생각납니다.
마을에 쥐들이 창궐하게 되자 신비로운 모습으로 나타나
피리를 불어 쥐들을 유혹해서 바다로 끌어 들이는
이야기 톰과 제리도 생각납니다.
날렵한 몸놀림과 재치와 유모를 가미시켜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생산해 언제나 지루하지 않고 다급해진
순간을 풀어 헤치면서 고양이에게 쫓겨 다니는 쥐의 모습과
고양이를 죽어라 골탕 먹이는 쥐의 자신만만한 태도에서
어려움을 그나마 잠시 잊으며 살곤 했는데...
우리가 어릴 때에나 지금 시대에서도 톰과 제리는
아직도 살아서 우리에게 넘치는 웃음과 활력소를
제공해주고 있는 것 같다.
쥐불놀이가 생각난다.
논이나 밭두렁에 마른 풀을 모아 불을 피워
불의 세기를 겨루며 쥐들을 쫓아내고 해충을 없애며
액운을 몰아내는 풍습이 떠오른다.
쥐꼬리 만 한 월급봉투도 생각난다.
적은 봉급생활로 어렵고 힘들었던 시대가 생각나고
쥐꼬리 만 한 월급을 쪼개서
먹고 사는 일이며 자식 공부 시키려고 애쓰시던 부모님도 생각에
눈물고이고 우리는 너무나 어려웠던 시절 쥐꼬리 만 한
봉급으로 생활했던 적이 있었다.
옛날 옛적에는 쥐불을 놓다가 쥐와 벌레를 잡으려다가
불이 쥐꼬리에 붙어서 초가삼간을 태우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했는데
이제는 옛날이야기에 불과합니다.
쥐와 인간은 유전자가 40%나 동일하다고 한다.
인간과 쥐의 진화 계통을 들춰보면 먼 친척뻘이 된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3000만 마리가 우리나라에서 만도 300만 마리가 쥐가
인간들을 위해 실험용으로 사용되면서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쥐의 수명이 2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쥐는 다산과 다복의 상징이라 한다.
새끼를 많이 낳고 복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모두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박들처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부자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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