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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슬픔의 순간들의 이야기

설악산 단풍은 가을을 떠나 바다로 들어간다.

설악산 단풍은 가을을 떠나 바다로 들어간다

 

 

사람은 죽어서 어디로 갈 것인가 바다로 갈 것인가 아니면

산이나 흙으로만 가야 되는 것인가?  생각해 보면 죽는다는 것이

살아온 만큼이나 너무 어처구니없다는 생각입니다.

 

 

 

 

가을에 물들어 가는 설악산이나 지리산이나 내장산 단풍은 어디로 가나

가을을 떠나 바다 깊숙이 겨울 잠속에 빠져들어 간다는 생각입니다

전국의 산들이 단풍으로 물들어 갈때 가을바다에 와서 보면

 

 

 

 

바다도 가을 단풍 처럼 물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진정한 단풍은 산에서 물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바다에서

새롭게 피어나고 겨울내 산모의 아픔을 겪으며 추위를 견디어 오다가

 

 

 

 

세상의 모든 산들이 가을이 되면  바다는 바다에서 모아온 아름다운 색상을

산에다 분만을 시작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는 생각이며

가을 단풍 산을 만들어 모든 사람들에게 계절 따라 변해가는 자연의 이치를

 

 

 

알려주려 함이 아니겠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산들에 붉게 물들어 가는 12가지 무지개 색의 아름다운

풍은 산에서가 아니라 바다가 고향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