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추석.
추석명절이 되어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3천만 명이 넘는다 한다.
사람들에 있어 고향은 그리움이고 어머님이고 형제들이고 어린 시절의
추억과 아름다움에 마음이 머물러 있는 것 같다.
고향에 내려가는 귀성인파로 도로가 막혀 쉬다 가다를
반복하여 어렵게 고향에 가는데도 불구하고 고향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
강물에 태어난 연어알들이 치어가 되어 고향을 떠났다가
때가 되면 그 머나먼 거리를 헤집고 다시 태어난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생각을 할 때에 연어가 그리워하는 어머님의 품속을 잊지 않고
살아왔던 것처럼 사람도 마음에서 고향을 품고 사는가보다.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느리지만 들뜬 마음에 설레며 고향에 이르지만
고향이 있든 없든 고향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떻겠는가 생각한다.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현실에 부디 치는 그 마음에 울먹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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