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책을 버리고 여행을 떠나라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말을 한다 하늘은 높고 맑아
들녘에 잔잔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우리들의 마음까지 파고들면
가을이 그동안 메말랐던 우리의 마음을 적셔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에서 가을에는 책을 읽자고 하는가보다
그러나 자기의 인생도 살피거나 멋지게 살지 못하면서 남들아 써놓은
책에 억매여 배우거나 깨달기 위해 억지로 책을 읽지 말고
이 가을에는 책을 팽개치고 건전한 정신을 담기 위해 여행을 떠나라.
여행길을 떠나는 것은 한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한질의 소설책을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자신이 걷는 여행길이
소설 같은 이야기가 되고 눈으로 바라보는 모든 사물이
詩가 되어 마음을 정화하며 나 자신도 소설가아 되면
시인이 되어 한편의 이야기를 만들고 돌아온다는 생각에 이 가을에는
방안에 쭈그리고 앉아 책을 읽기에 앞서
가방하나 둘러매고 아니면 소형카메라 둘러매고
이름 모를 도시나 항구 그것도 아니라면 가까운 자연의 세계를 찾아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 떠나보자
아름다운 추억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귀중함과 세상에
주인공이 나 자신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며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글씨가
아닌 발과 눈으로 확인하며 사실을 마음에 써내려가는
이 가을에 빛나는 여행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가을에는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책을 읽기에 앞서 아름다운 책을
행동으로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가을에는
'사랑과 슬픔의 순간들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 부족 국가 대한민국에게 쓴 소리. (2) | 2015.10.23 |
---|---|
아버지들의 소원 (1) | 2015.10.22 |
아직도 교회에 다니고 계십니까? (1) | 2015.10.18 |
빛 좋은 예산사과의 향기 (1) | 2015.10.16 |
하나님의 창조와 세상 교단의 창조의 방법. (2) | 2015.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