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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눈물로 쓰는 감동의 공직생활 눈물로 쓰는 감동의 공직생활 내가 생각하기를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가슴속에 묻혀있다 언제가는 시들어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볼 것이고 언젠가는 나무가가지에 매달렸던 붉은 홍시가 땅에 떨어져 깨어져 범벅이 된다는 생각이다 또 한편으로 세상 정치가 정직하게 흐르지 못하다보니 박수칠 때 떠나라는 것은 처음 시작할 때 패기와 공정성을 잃어버리고 부정부패로 끌러들어가기 전에 떠나라는 칭찬의 박수이다 여러 해를 공직에 머물면서 임기를 바치고 떠나야할 순간이 다가오면 떠날 때 환호의 박수갈채를 받는 것보다 한사람이라도 아쉬운 지나온 시간에 대하여 누군가 눈물과 소리 없는 마음에 담겨진 박수가 중요하다 나는 가슴을 메이는 눈물의 아쉬움을 많이 겪었다는 생각이지만 아직도 한편의 드라마같이 소리 없는 박수갈채를 받고 생활.. 더보기
야생화 태안 가의도 노란 복수초.달래 동백꽃 야생화 태안 가의도 노란 복수초. 봄이 되어 야생화가 보고 싶어 태안 가의도 섬을 찾았습니다. 먼저 반겨주는 것은 우리의 봄 식탁에 오르는 달래였으며 노란 아기 손 처럼 피어 있는 앙증맞은 복수초였습니다 낙엽속을 헤집고 가냘픈 꽃대를 올리고 얼마나 봄이 그리워서 아직도 숨을 죽이고 있는 다른 꽃들과 달리 용기 있게 추위를 뚫고 노랗게 차려입은 모습을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자연 속에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것은 우리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 시계의 초인종을 맞추어 놓은 것처럼 자연을 주관하시고 스스로 계신 천지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손길로 맞추어 놓아 피어났으며 그 복수초의 모습이 하늘의 햇빛을 받아 봄을 알리는 하늘과 자연의 전령의 꽃으로 피어난다는 생각에 봄에 피는 야생화가 자연의 손길로 스스로 피.. 더보기
소설(小雪)에는 나무가 옷을 벗습니다. 소설(小雪)에는 나무가 옷을 벗습니다. 사람을 나무라 기둥이라 하고 기둥은 나무로 만든다는 생각입니다 사람을 나무로 비유해서 좋은 제목으로 만들고 가꾸기 위해서는 열심히 가르치고 또 배워야 사회를 살아가는 좋은 나무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눈이 내린다는 소설입니다 눈이 내리기에 앞서 나무가 옷을 벗기 시작하여 거리마다 낙엽들이 뒹굴고 은행나무는 임금들이 입고 다니는 황금색의 노란 잎들을 땅에다 쏟아 놓아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을 볼 때에 허전함에 인간도 다 를 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나무들이 그동안 누렸던 부귀영화를 小雪이되니 내려놓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람도 언젠가는 털어버릴 욕심과 탐욕을 너무나 오래 시간 지니고 살아간다는 생각을 합니다. 언젠가는 낙엽에 불과한 것을 한 잎 한 잎 마지막 남은 잎사귀 하나까.. 더보기
"부귀영화" 재산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이름을 남겨라. "부귀영화" 재산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이름을 남겨라. 신문이나 방송을 접해보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세상에 이름을 남기고 가신 분들은 기억에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어떻게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돈의 씀씀이가 좋지 못하고 벌어들인 돈의 출처가 잘못되어 사회의 지탄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이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봄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을 살펴보면 당장은 아름답고 화려하지만 결국 시들고 마는 것이 꽃과 인생은 같다는 생각이며 언젠가는 흩어지는 낙엽에 불과한 인생을 좀 보람 있게 살아보기 위해서는 나눔과 배려와 사랑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진정 자신이 살아온 생애가 부끄럽지 않는 부귀영화. 재산과 지휘와 자신의 이름을 아름답게 남기려는 자세에서 진정한 부귀영화를 누리며.. 더보기
"오늘의 일기" 가을이가고 겨울이오면 "오늘의 일기" 가을이가고 겨울이오면 이 가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에 슬프다. 다름해에 다시 씨를 뿌리고 나무가 자라고 잎사귀가 생겨나서 가을이 되어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낙엽을 다시 보게 될지는 인간의 능력이아니라 하늘이 주관하기 때문이다. 되풀이되는 계절이 세월 따라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 겨울을 이기고 기운을 얻어 봄이되어 파릇한 새싹이 피어나는 것은 하늘의 이치이고 자연의 순리지만 인간은 그것이 그냥 왔다 당연이 돌아오는 줄만 알고 살아가는 것이 어리석음이다. 가을이 멀리 달아나고 겨울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니 떨어져가는 낙엽 속에서 벌써 일찍이 핀다는 하연목련은 꽃망울이 생겨나고 차디찬 겨울을 이기려 준비하고 있으며 모든 만물은 잠들어 가고 있는 것 같지만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다. 나무와.. 더보기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낙엽이 나무에서 떨어져 땅에서 섞어지는 것과 사람이 살다가 죽어서 땅에서 썩어져 가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둘 다 화려하게 살다가 결국 땅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나무가 무성하고 찬란했던 시절마큼 사람도 살아온 과정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화려하고 아름다웠는데 둘 다 끝내 찬란했던 시절을 끝내고 흙으로 돌아가는 길목에 서성이고 있다 하겠습니다. 나뭇잎이나 사람이나 똑같이 왔던 대로 돌아간다는 생각이며 그동안 하늘에서 인간들을 위해 날마다 햇빛과 바람과 이슬로 키워주신 하늘의 은혜에 감사도 모른 체 떨어져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떨어져 내리는 낙엽과 이 순간에도 죽어가는 사람이 인간의 과학적인 순리가 아니라 하늘의 참다운 원리에 의하여 떨어져 내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가을 .. 더보기
가을비 속에 여인(麗人) 가을비 속에 여인(麗人) 가을비가 내리면 인생이 너무나 허무하다는 생각에 빠져든다. 가을비가 내리며 모든 만물은 잠들어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산속에 곰들도 동면에 들어가 긴 어두움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다. 가을비가 내리면 여름내 활발했던 늘씬한 짧은치마의 아가씨들이 긴 장화에 긴 코트를 걸치고 자신을 감싸기 시작하면서 도시는 어둠으로 변하고 살아있다는 것을 상실하기 시작한다. 하늘은 왜 가을을 만들어 인간의 허무함과 텅 빈 마음을 드러내게 하고 떨어져 내리는 나무 잎과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에 오도 가도 못하는 나그네로 만들어 놓았을까 무엇을 느끼게 하려는 것일까? 가을비가 내리면 살아온 시간들도 앞으로 살아갈 시간도 고요하고 쓸쓸한 느낌이 마음에 채워지는 것은 무엇일까? 인간은 어디로 부터 와서 .. 더보기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세월이 흐른다는 표현이 세월이 떨어졌다는 생각이다 가을이 되니 나무에 매달렸던 나무 잎도 과일들도 하나 둘 떨어져 나가고 바람에 굴러다니는 것은 떨어진 세월과 낙엽뿐이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하여 모든 것이 달아나고 떨어져 나가니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빈 털털이가 된 빈 지갑 같고 세월과 추억도 흘러갔고 길을 잃어버린 낙엽이 바람 따라 이리 저리 헤매는 것 같다 아름다운 꽃들도 시들어 떨어지고 여름철에 그리도 왕성하게 무성하던 나뭇잎도 가을이 되니 떨어져 나가고 겨울이 되면 썩어지기 시작하여 봄이 되면 싹이 자라나니 만물의 이치는 변함이 없다 하겠지만 인간의 마음은 왜 이리 떨어지는 낙엽에서 쓸쓸하고 지구촌에 하나만 남아 외톨이되어 혼자만 살아간다는 생각에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