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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름다운 경치 여행

"도시어부" 세월을 기다리는 도시어부 강태공.

"도시어부" 세월을 기다리는 도시어부 강태공.

세월과 바람과 저물어가는 해는  누구도 붙잡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지나가는 세월을 한탄하며 아쉬워 할 것도 없다. 예전에 세상을 낚는 어부가 되기 위해 중국제상에 되었던 강태공은 고기가 물어도 물리지 않은 낚시 바늘이 없는 낚시로 세월을 낚으면 무슨 생각하고 있었을까?

도시어부 강태공은 황제가 언젠가는 불러 줄 것을 알고 세월을 낚으면 기다렸고 도시어부에 나오는 도시어부들은 바다나 강가로 나가 물고기 잡아 회를 뜨고 매운탕을 끓여서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탁 트이고 넘실대는 바다의 시원함과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정작 도시어부는 관직에 오르기 위해 기다리는 세월이 아니라 산에서도 싸워 보고 물에서도 싸워보고 세상살이 산전수전 다겪으면서 볼 것 안볼 것 다보면서 살아가며 세월을 낚았던  도시의 사람들이며 지나간 세월은 이제는 뒤돌아보는 과거로 지나버렸다는 생각입니다.

 

세월은 누구나 세월 앞에는 천하장사가 없어 몸도 마음도 무너지고 있다고 하지만 세월만큼이나 강하게 살아남은 것은 정신이며 낚시로 물고기를 잡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버린 세월을 다시 낚아보려는 기다림의 여유는 짜릿한 결실을 세월 속에 느끼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인을 따라 여행길에 강물에 앉아 낚시를 하는 도시어부 강태공들 모습을 바라보며 세월을 낚았던 강태공이 떠오르고 말없이 흐르는 강물에서 길고도 길었던 세월을 강물 속에 그려보고 있다는 생각을 했으며 지금 다니고 있는 여행들도 바람 따라 세월 따라 흘러가고 흔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