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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만들어가는 세상 이야기

봄이 오는 뒤 골목에 어머니 손길

봄이 오는 뒤 골목에 어머니 손길

 

내일 모래면 꽃피는 3월입니다. 나무 가지에 추운 겨울 이기고 작은 꽃망울이 생겨났지만 아직은 입을 벌리지 않고 포근해지는 날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들도 아직은 두터운 겨울옷을 입고 다니는 것이 봄이 올듯하지만 아직은 다가오지 않고 멀리서 지켜보며 서성거리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어서 속히 색시 삐져서 입 다물고 있는 썰렁하고 침통한 겨울에서 벗어나 나비 날아다니고 나무 가지에 꽃들이 피어나고 생기 있는 봄이 왔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지만 봄은 더디게 오는 것이 마음이 자꾸 싱숭거리는 것이 회사 뒤 골목에 맛깔나게 끓여주는 묵은지에 돼지고기 찌개가 생각납니다. 

 

 

평소에도 생각하는 것이 묵은지 돼지고기 찌개는 묵은 김치와 돼지고기가 왜 환상궁합일까 세상 어디에도 묵은지 김치찌개보다 맛있고 영양가 있으며 써늘한 마음을 달래주는 음식은 없다는 생각에 우리조상님들께서 항아리에 김치를 담아 먹는 것이 맛과 영양도 좋지만 어느 계절에도 마음을 달래 주며 위로해 주는 음식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묵은지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서글퍼지는 계절에 힘이 솟아나게 만들며 소주를 한잔 곁들이며 친구들과 떠들며 마시는 것이 생활에 활력을 만들어 준다는 생각에 묵은지 김치찌개는 계절이 바꾸어 지는 봄이 오는 길목에 자꾸 떠오르는 것은 사실은 어머니께서 자주 끓여 주시던 생각에 봄이 오는 길목에는  묵은지 찌개와 어머니의 손길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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