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창밖으로 보이는 4월은 그야말로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입니다. 복숭아꽃 살구꽃 진달래 피었습니다. 4월은 아름다운 계절이며 만물이 새롭게 소생하여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기위해 고목에서도 싹이 나서 자신이 살아있는 것과 누구인가의 존재를 알려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계절입니다.
4월은 놓칠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전에 고향에 하얗고 붉게 피어있던 사과꽃 배꽃의 향연을 보기위해 강줄기를 따라 달리다보면 굴뚝에 연기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고향생각에 젖어들게 되고 어느 시인의 글처럼 송사리 잡아가며 놀았던 동무들이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나 그리워집니다.
추석이나 설날에 고향에 내려가도 어릴 적에 헤어져 소식이 감감한 동무들은 보이지 않고 같이 놀자고 뒤쫓아 다니던 여자아이들이 품안에 어린아이 않고 고향에 내려오는 모습에 사람들의 사는 모습은 우리아버지가 어머니께서 살아가시던 모습과 다르지 않으며 사는 것이 그렇게 특별한 것도 없다는 느낌입니다.
강줄기를 따라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다보며 어느 틈에 눈가에 그리움의 눈물방울이 맺히는 것은 앞으로 살아가는 시간이 아니라 지나간 시간들을 뒤돌아 갈수가 없다는 마음에 모든 것이 지나고 나면 후회의 연속이라지만 특히 부모님께서 효도를 다하지 못한 아쉬움만 고향에 남아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4월은 아름다움을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모든 만물이 새롭게 피어나고 더러는 화려한 꽃으로 단장을 하고 피어나지만 그 아름다움 속에 고향을 그리워하게 되고 지나간 시간들을 되돌려 고향에서 어머니께서 삶아주시던 옥수수와 감자가 얼마나 맛이 있었던지 4월의 고향의 시골길은 감동이 넘쳐났던 그리움입니다.
'행복을 만들어가는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동(感動)의 하늘 (3) | 2019.04.23 |
---|---|
천하통일 이룩한 스마트폰의 진실 (2) | 2019.04.22 |
민들레의 부귀영화(富貴榮華) (1) | 2019.04.02 |
만우절 (1) | 2019.04.01 |
3월 마지막 토요일 (3) | 2019.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