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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때

천고마비(天高馬肥)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 가을은 썩 좋은 계절 천고마비 (天高馬肥)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 가을은 썩 좋은 계절. 우리는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했습니다. 가을은 풍성한 추수의 계절이며 천지가 열매를 거두어들이는 추수의 계절이라 곡식이 넘쳐나고 과일이 풍성하여 농부의 손길은 바빠져서 날마다 하늘에서 햇볕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봄에 씨앗을 뿌렸으니 추수의 기쁨을 맛볼 수가 있어 추수 때가 되면 농부의 손길이 두 손 가지고도 모자라 그래서 속담에 부지깽이도 제 할 일을 한다 하며 죽은 송장도 일어난 일손을 거둔다 했습니다. 가을은 추수의 계절이며 가을에 추수하여 겨울을 넘기고 봄을 맞이합니다. 가을은 등화가친의 계절이라 하여 달은 밝고 바람은 선선하여 책을 읽거나 공부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젊은 시절 책을 멀리하거나 게을리하면 .. 더보기
밤 먹고 대추 먹고 송편도 먹는 추석 밤 먹고 대추 먹고 송편 먹는 추석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열심히 논이나 밭에 나가 일하여 곡식도 자라고 과일도 익어가 수확의 계절이 왔지만 마음은 시무룩해져 있습니다. 나이 들어 살아있는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못된 태풍이 강한 바람과 함께 폭탄 같은 비를 쏟아부으며 농사를 망쳐 놓았기 때문입니다. 가을 추석에 곡식도 거두고 과일도 수확해서 고향에 돌아오는 자식들에게 돌아갈 때 싸서 보내야 하는데 수확은 눈앞에 두고 휩쓸고 지나간 태풍에 하늘을 바라보며 원망하지만 그동안 하늘이 도와줘서 살았지만 원망도 하게 됩니다. 가족들이 둘러앉아 참깨를 볶아 송편에 넣고 밤을 삶아 송편에 넣으며 지나간 이야기 나누며 흩어져 있던 가족의 만남이 예전에는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이었는데 올 추석은 무엇인가 모자라는 느낌의 추석.. 더보기
봄비가 온다는 약속된 일기예보. 봄비가 내리는 약속된 일기예보. 음력 새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정월대보름 아침에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은 올해도 풍년이라는 생각입니다. 지난해에는 극심한 가뭄과 무더위로 농작물이 물이 없어 말라 죽는 현상까지 일어나 농부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무더위에 강하다는 고추가 생각보다는 잘되어 그나마 다행이었으며 지난해는 사람이나 농작물이나 찌는 폭염에 힘든 한해였는데 올해는 정월대보름에 봄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는 아침이 왠지 풍년이 약속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날마다 하늘에서 햇빛과 바람과 이슬을 내리셔서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도데 체 무얼 하고 계시기에 지난해는 어려움이 많았는가를 생각해 보지만 움직일 수가 없도록 땀방울이 흐르고 목이 말랐으며 물을 마셔도 갈증을 막을 수 없는 폭염이었는데.. 더보기
가시 밤송이에서 인생을 배우다. 가시 밤송이에서 인생을 배우다. 한 톨의 밤이 땅에 떨어져 싹이 나고 나무가되고 자신과 모양이 같은 밤송이가 열리는 모습에서 남자와 여가 만나 사랑을 하고 하나의 밤톨 같은 씨 자식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며 밤톨이 자기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가시 옷을 입고 겹겹으로 감싸고 있는 모습에서 얼러주고 않아주고 입혀주며 아이를 기르는 부모와 마음과 같다는 느낌이며 밤톨을 보호하기 위해 가시로 감싸고 집안을 보호하고 있다는 느낌은 부모의 감싸않은 자식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산에 나가보면 밤송이가 벌어져 아이를 낳고 있다는 느낌은 추수 때가 되니 품었던 자식을 토해내고 모두의 살길로 내보내고 있는 것이 사람의 행동과 같습니다. 자연에서 살아가는 밤나무도 가시로 무장을 하고 자식을 보호하는데 사람은 어떻겠는.. 더보기
청춘과 추수 청춘과 추수 청춘(靑春)이란 무엇인가? 새싹이 돋는 파릇한 봄철에 농부가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추수 때에 고개 숙인 벼들이나 나무 가지에 매달린 과일들을 보면 좋은 시절 젊고 씩씩한 청춘들이 익어가고 있으며 나라의 제목들이 지혜와 용기를 발산하여 이제는 나라와 가정을 책임질 때라는 생각에 빠져들곤 합니다. 모두가 청춘의 시간을 지나야 온전한 사람의 모양으로 바꾸어진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머니의 품안에서가 청춘이며 장가를 가고 직장을 다니고 부모의 곁을 떠나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 시간이 가을의 추수 때라는 생각은 이제는 모든 것이 새로 나야 하며 빨갛게 익은 과일처럼 청춘의 시간이 지나 씨를 갖은 모습이 보내는 청춘의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추수는 씨를 갖은 하나의 독립적인 인간이 되었다는 사실에 농부가 나.. 더보기
추수의 계절 추수의 계절 들녘에 나가보며 봄에 씨를 뿌렸거나 봄에 밭을 갈아엎고 거름을 준 결과가 채소와 과일이 익어가는 모양에서 나타나고 있는 광경입니다. 봄에 씨를 뿌리지 않고 베짱이마냥 게을러서 늘어지게 잠만 잤다가는 가을이 되어 추수 때가 되어도 뿌려놓은 씨앗이 없어 남들이 수확할 때에 지난시간을 한탄하며 슬피 울어야 합니다. 씨를 뿌리지 않고 거두려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씨는 꼭 결과물이 나타나기 때문에 거짓이 없고 진실하다는 생각이며 들녘에 익어가는 과일들을 바라보면 무더위에도 열심히 게으르지 않고 자라주어 고맙다는 생각입니다. 더보기
태풍 솔릭과 과수농가. 태풍 솔릭과 과수농가 강한태풍으로 가로수가 뽑히고 수확기를 앞두고 과일들이 폭풍바람으로 떨어져 내리면 과일 농가의 마음은 어떠하며 농산물 가격이 올라 폭염과 가뭄으로 채소와 과일의 부족으로 서민들이 더 어려움을 겪는다는 생각에 하늘이 도와야 생활이 편리하다는 생각입니다. 오늘날 들녘에는 가마솥더위에도 알알이 과일들이 익어가고 논에는 벼들이 알이 들어차 고개를 숙이고 있으며 더위에 지쳐가는 사람들과는 달리 가뭄을 견디기 위해 뿌리를 잘 내려서 그런지 매서운 날씨에도 붉게 익어가는 과일들이 강한 의지력이 있다는 믿음입니다. 태풍솔릭으로 우리나라 경제손실은 엄청나다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태풍솔릭이 약해져 큰 피해가 없어야 과수농가나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하여 추수 때가 되어 풍년수확의 기쁨을 농부들.. 더보기
붉은 립스틱 (lipstick) 바르는 7월의 새색시 사과 붉은 립스틱 (lipstick) 바르는 7월의 새색시 사과 7월에 파랗게 익어가는 사과는 갓 시집온 새색시 모습으로 금이야 옥이야 사랑받던 친정(親庭)을 떠나 오직 남편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낮설은 환경에서 겁에 질려 파랗게 익어가는 7월의 사과처럼 새색시의 얼굴이 파랗게 질려 있다가 날마다 하늘에서 내리는 햇빛과 바람에 익숙해져 조금씩 붉은 빗을 띄기 시작하는 사과처럼 새색시의 얼굴도 탐스럽게 붉어가는 사과의 모양으로 바꾸어 간다는 생각입니다. 7월에 들녘에 나가보면 이제는 파랗게 익어가는 아이들 주먹만 한 사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나무 잎사귀의 틈새로 삐죽이 얼굴을 내밀고 햇빛을 받아 새색시 입술이 시어머니 눈치를 살펴가며 보일락 말락 바라 놓은 옅은 붉은 립스틱을 벌라놓은 것처럼 앳띤 사과.. 더보기